삼다수 자산가치 높여야
삼다수 자산가치 높여야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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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0.89% 생산량 1%대 이상 증산 필요

제주타임스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주도의 지하수자원 어디까지 개발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도민토론회가 9일 오후 제주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본사 강천종 대표이사를 비롯 양팔진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장, 고계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장 등 관계자와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의 지하수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실한 과학적 분석과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설정, 제주도 최대 자산인 먹는 샘물 삼다수 증산여부 및 수자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초점이 모아졌다.

현재 제주지역 지하수 함양량은 하루 480만2000t, 연간 17억5300만t이다. 이 가운데 사용가능량은 전체의 30-40%로 176만8000t이 개발 적정량이다. 이를 100% 기준했을 때 현재 제주도의 개발허가량은 87%인 148만9000t. 이 가운데 제주개발공사가 뽑아 쓰는 양은 16.6%인 29만4000t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하루 삼다수 생산량 1500t을 포함할 경우 삼다수의 지하수 생산량은 고작 16.7%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토론회에서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생산해내고 있는 먹는 샘물인 삼다수의 경우 전체 지하수 함양량의 0.89%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제주의 최대 자산인 삼다수 증산을 최소한 1%대 이상으로 증산, 자산가치를 높여야 한다는데 결론지어졌다.

특히 제주개발공사가 위치한 북군 교래지역은 지역특성상 제주 최대의 다우지역으로 연간 3200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하수위의 높낮이가 가장 적정한 지역으로 삼다수 증산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도민들도 의견개진을 통해 제주의 생명수인 삼다수 증산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3시간동안 벌인 토론은 사회를 맡은 강경선 교수의 맺음말을 통해 "제주의 최대 자산인 먹는 샘물 삼다수의 증산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오늘의 토론이 정책결정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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