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감염병 발생률 전국 평균 상회
제주지역 감염병 발생률 전국 평균 상회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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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매독·폐렴구균 3종
집중 관리 대상으로 분류

제주지역의 수두, 매독, 폐렴구균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발생률에 비해 도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수두, 매독, 폐렴구균 3종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감염병으로 분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수두 발생률은 지난해 235.32명에서 올해 365.29명으로 전국 평균 117.31명 보다 많았다.

매독 1기는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3.54명으로 전국 평균 2.17명보다 높았다. 매독 2기도 1.69명으로 전국 평균 0.92명보다 높았다.

폐렴구균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지난해 2.16명에서 올해 3.08명으로 전국 평균 0.94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변종 인플루엔자 4종도 집중관리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수두, 매독, 폐렴구균 등 감염병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현황을 이해시키고 예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 등 해외유입가능 감염병의 경우는 유행하는 지역에 대한 홍보를 통해 여행방문객에게 주의를 환기, 능동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발생률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과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등을 선정해 감염병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집중관리감염병으로 선정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성홍열은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올해 집중관리감염병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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