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돌봄서비스 사업비 36억원 투입…“사회 안전망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홀로 사는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올해 4525명에서 내년 60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해 돌봄서비스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도내 홀로 사는 노인은 1만133명으로 6000여 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경우 도내 독거노인 59.2%에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생활관리사가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가족관계, 건강상태 등을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10억원이 증가한 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해 직접방문 13만회, 안부전화 확인 27만회를 실시했다. 2189회의 생활교육에 2만2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2만3804회 각종 서비스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65세 이상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3000여 명(제주시 1800명, 서귀포시 1200명)에게 전기세 등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독거노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례 분석 및 유형별 서비스 강화와 보호체계 확립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사회 돌봄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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