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일 310㎜ 물폭탄
대정읍 등 1148가구 정전
주택 등 침수피해도 85건
대정읍 등 1148가구 정전
주택 등 침수피해도 85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지난 4일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737.5㎜, 어리목 649.5㎜, 한라생태숲 51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 340.8㎜, 서귀포 203.4㎜, 성산 175.8㎜, 고산 114.5㎜, 산천단 488.0㎜, 오등 457.5㎜, 송당 307.0㎜, 월정 208.5㎜, 한림 142.0㎜, 대정 140.5㎜, 신례 249.5㎜, 태풍센터 239.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 5일 하루에만 310.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지난 192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2007년 9월 16일 태풍 나리 때 기록한 일강수량 420㎜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강풍에 전선이 끊겨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등 일대 1148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주택, 도로, 농경지 등 침수피해도 85건(주택 37건 도로·기타 48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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