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단독·다가구 35.69%
공동주택 45.84% 각각 감소
공동주택 45.84% 각각 감소
제주시지역 주택건설시장이 얼어붙었다. 최근 수년간 주택공급이 크게 늘고 미분양 주택도 좀처럼 줄지 않는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46만3964㎡(1517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4765㎡(2162건) 비해 39.33% 감소했다.
세부 주거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35.69%줄었다. 단독은 15만6850㎡(951건)로 47.87%, 다가구는 15만8437(505건)로 16.33% 각각 감소했다. 공동주택인 다세대·연립·아파트는 14만8677㎡(61건)로 전년 동기 대비 45.84%로 줄었다.
제주시는 최근 3년간 주택공급과잉, 비싼 분양가, 미분양주택 증가, 부동산 투기억제 및 쪼개기 등 난개발 방지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3월 공공하수관 연결, 도로폭, 동지역 자연녹지 19세대 미만 제한 등 도시계획조례도 강화한 것도 동지역 자연녹지 공동주택과 읍·면지역 타운하우스의 형태의 단독주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들의 집값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매입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져 주거용 건축허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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