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제주도 육·해상 전역으로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동부·남부와 제주도 북부·동부·서부 앞바다의 태풍주의보를 모두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제주에는 앞으로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진중이다. 6일 낮에는 통영과 부산 부근을 통과할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전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돼 강한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외출자제, 월파피해 및 해안가 출입금지, 저지대 침수, 시설물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기점 항공기 출·도착편이 결항되기 시작한 뒤 오후 6시 이후부터 운항 계획된 전편이 취소됐다.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모두 156편이다.
항공사들은 태풍이 빠져나가는 6일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결항편을 감안해 임시편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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