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멸종위기 물장군 서식지 복원
제주TP, 멸종위기 물장군 서식지 복원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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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4일 선흘곶자왈 먼물깍 습지에서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 학생들과 멸종위기 곤충 물장군 서식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서식지 복원은 ‘2018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습지보호 구역인 먼물깍 습지에서 이뤄졌다.

물장군은 국내에 서식하는 수서 곤충 중에서 가장 큰 종(種)으로 국내에서는 서해안 일부와 제주에서 주로 서식하며, 환경오염, 농약 살포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제주의 경우 지난 2013년과 2017년 여름 가뭄으로 인해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

이번에 서식지로 돌려보낸 물장군은 2008년 11월과 2011년 6월에 서식지에서 포획해 연구소 곤충생태관에서 증식시킨 곤충 20개체가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관계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증식 및 복원을 통해 생물주권을 확보하겠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주 생물종의 탐색, 보전 및 활용가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2011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후 제주에서 사라져가는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두점박이사슴벌레에 대한 대량증식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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