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달 교통환경 개선의견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한 가운데 찬.반 대립이 뜨거운 제주시 지하상가 지상 횡단보도 설치여부를 놓고 2주 뒤 토론회를 갖기로 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이 달 넷 째주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중앙로 지상 및 지하상가 번영회, 버스. 택시운송조합 대표, 시민단체,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찬.반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제주시 지하상가 지상 횡단보도 설치를 비롯해 연동 세기아파트 입구 3가로 유턴금지, 공항화물청사 입구 4가로 좌회전 전용차로 신설 등 3건에 대해 찬.반측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지하상가 지상 횡단보도 설치의 경우 지상상가 번영회와 장애인들은 찬성을, 지하상가 번영회는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토론회가 끝난 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설치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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