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字를 알게 할 '해서천자문' 발간
萬字를 알게 할 '해서천자문' 발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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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석(羅石) 현민식

만자(萬字)를 읽게 할 천자문이 발간됐다.
서예가 라석(羅石) 현민식씨(71·사진)가 천자문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글씨의 바른 이해를 위해 유연하면서 활기있는 ‘해서천자문’을 펴냈다.
천자문은 양무제의 명에 의해 주흥사가 하룻밤 사이에 지은 것이라는 통설이 기본이다. 또한 250구의 글은 모두 운문체로 구성돼 있는 4자명문의 명문장이다.

또한 인간의 도리는 말 할 것도 없고 우주의 진리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이해할 내용들로 구성했다.
라석은 ‘해서천자문’을 나름대로 새롭게 해설하고 있다.
원래의 장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중국에서 사용중인 간자체(簡字體)를 있는대로 삽입했다. 그리고 증거를 확보한 해석문을 달고 있어서 천자문에 대해 다양하면서 명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서예평론가 정충락씨는 “글씨를 단숨에 써낸 라석 선생의 서예 사랑정신에 우선 감탄했다”며 “한자는 결코 중국의 것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애써서 창제한 우리 고유한 전통문자다. 다만 이렇게 귀한 문자를 우리 것으로 보존하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중국의 문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라석 선생의 해서천자문을 통하면 만자의 글을 읽을 수가 있을 것이며 자신감 넘치는 글씨도 자연스럽게 쓰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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