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생명에 희망 선물, 일반인·소방공무원 9명 선정

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심정지로 죽음의 문턱에 놓인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소생시킨자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하트세이버의 주인공은 박현(54)·윤상필(44)·임영수(25)씨 등 일반인 3명과 의용소방대원인 한경남성대 대장 김영택(57)·한경여성대 서무반장 정숙희(51), 소방공무원인 양창원(56)·김세훈(43)·강경림(44)·오창복(53)씨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6월 7일 18시경 한경면사무소 전정에서 쓰러진 고모(64)씨를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최초 심폐소생술 시행자인 회사원 윤상필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상 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연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며 “도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도 전체적으로 349명의 하트세이버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97명의 꺼져가는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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