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운영·필요시 2개월 연장 용역 검증 역할…19일 회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가 구성됐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대책위)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검토위원회 구성은 총 14인의 추천 전문가로 구성되며, 지역 전체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성산읍대책위에서 각 7명씩 추천했다.
국토부는 추천 전문가는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박용화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박정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 △주종완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 등 7명이다.
성산읍대책위는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문상빈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 국민신탁 대표를 추천했다.
검토위원회 위원장은 위원장 후보군 구성부터 국토부와 성산읍대책위 등이 협의한 후 검토위원회 위원들 간 호선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검토위원회는 앞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과정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위원회 차원의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검토위원회를 구성한 날로부터 3개월간 운영하며, 필요시 검토위원회 의결에 따라 최대 2개월 간 연장 운영할 수 있다.
공론조사 시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성산읍대책위와 국토부간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성산읍대책위와 국토부는 합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19일 제1차 검토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