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원유의 위생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전업낙농가를 선정,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낙농시설자동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북군은 지역내 낙농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낙농시설의 자동화·현대화로 생산비 절감과 위생적인 원유생산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업낙농가 1개소를 선정, '낙농시설자동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추진결과 젖소의 사양관리, 원유생산, 질병관리 등 낙농여건이 크게 개선돼 착유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고 젖소 마리당 착유량도 31kg∼34kg으로 3kg이상 증가했다. 또 체세포와 세균수가 ㎖당 각각 20만미만과 3만미만의 1등급 우유가 생산됨에 따라 낙농농가의 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북군은 지역내 낙농가를 선정하고 오는 7월경 자동착유시설, 원유냉각기 등을 설치하는 자동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가의 환경이 개선되고 노동력 절감과 경영의 합리화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젖소 농가의 시범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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