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오는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내 영세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10일 북군에 따르면 지붕 및 창문들이 부실해 장마피해가 우려되는 가정을 우선 선정, 지붕정비 및 창문, 축대 등을 수리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집중 추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세가정이 장마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북군은 지난 4월부터 한림읍연합청년회, 사랑의삼고리현장봉사회, 한경면연합청년회, 새마을지도자추자면협의회 등 읍면별 7개단체 140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봉사단'을 운영, 현지실사를 통해 선정된 10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도색 및 보일러 수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를 받은 한경면 한 주민은 "예전에는 금이 간 벽 틈으로 바람이 들어와 추웠었는데 벽 뿐 아니라 부엌까지 고쳐 줘 편안하고 따뜻하게 지내게 됐다" 면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집을 고쳐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해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지속적인 운동으로 확대 추진, 이웃의 어려움을 서로 기대 이겨낼 수 있는 군민공동체 사회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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