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선 4척이 동시에 제주해협을 통과했다.
선단선을 이뤄 통과하기는 처음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지난 4일 새벽 1시 북한 서해 원산항을 출항한 화물선 4척이 선단을 이뤄 6일 오후 6시 20분께 제주해협에 진입한 뒤 이날 오후 7시께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원산선적의 대흥11호(1238t)는 냉동된 수산물을, 김책선적의 충성5.24-4호(524t) 등 3척은 어획한 수산물을 운반해 동해인 남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0일 제5차 남북해운실무 접촉 시 북한민간선박 제주해협통과 등 6개항의 공동 보도문 발표가 있은 뒤 8월 15일 북한 민간선박 대동호 등 2척이 최초 통항 이후 4척이 선단선을 이뤄 동시에 제주해협을 통항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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