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요청 등 2706세대 명의…저소득층 지원금 전액 사용

제주시는 2017년도 상반기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2367만5000원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금은 2017년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대상자 1만6854세대에 1억4000여만원을 지급했으나 찾아가지 않거나 좋은 일에 써달라고 기부를 요청한 2706세대 명의로 이뤄졌다.
이번 기탁금은 제주시 저소득층의 지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가장 손쉬운 지구사랑 실천방법”이라며 “전기량도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아파트 단지 등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천프로그램이다. 에너지 감축량에 따라 매년 2회, 상·하반기분에 대해 기준사용량 대비 5%이상~10%미만 전기를 감축한 세대는 5000원을, 10%이상 전기를 감축한 세대는 1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전 세대 대비 31%인 6만3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28만5594세대가 전기절약에 참여, 인센티브 21억66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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