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분야 115개 정책에 4조9016억원 투입”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시한 민선 7기 공약 실천을 위한 세부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10일 오후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가 커지는 꿈’ 민선 7기 원희룡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해 14개 분야 115개 정책분야 341개 세부과제에 2020년까지 총 4조9016억원이 투입되는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민선 7기 도민화합공약실천계획은 소통과 협치, 새로운 성장,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약속으로 구성됐다.
도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 구현을 위한 ‘소통강화·도민화합·도정혁신’ 분야에 11개 공약, 31개 세부과제에 4775억원이 투입된다.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청년·환경·1차산업·관광·미래산업·일자리/소상공인’ 분야에 52개 공약, 146개 세부과제에 2조3645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주거생활환경·교통·보건복지여성·보육/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에 52개 공약, 164개 세부과제에 2조594억원이 투자된다.
연도별 투자 예산은 △2018년 5911억원 △2019년 9200억 여원 △2020년 1조2603억 여원 △2021년 1조1864억 여원 △2022년 9436억여 원 △임기 후 4조4865억 여원이다.
이날 확정된 공약 실천계획은 지난 6월 25일 민선 7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가 출범한 후 16개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 자체 토론회 75회, 현장방문 11회 등 모두 86차례의 토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만 19세 이상 도민 중 55명을 도민배심원으로 선정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논의와 검토과정 등을 거쳐 당초 선거기간에 발표했던 200대 과제 7조5000억원은 이번 최종 공약실천계획에서 4조9000억원으로 약 2조6000억원이 감소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도지사 직속 공약담당팀서 공약실천사항을 직접 관리키로 했으며, 의회협치와 도민소통 공약도 구체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