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풍물연회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바탕 신명나는 풍물굿판을 벌인다.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 나락' 과 충북의 '씨알누리' 가 사상 처음으로 합동공연을 펼치는 '기운생동 樂-어울림'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풍물놀이 등 그 동안의 단순공연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요소가 담겨져 있는 비나리와 풍물판굿, 현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북의 합주를 선보인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두 지역의 국악공연물의 원형인 무속굿 가락을 재구성해 내고 이를 무대화한 공연물도 펼쳐진다.
공연내용은 공연장의 판씻음과 신을 즐겁게 놀려 맺힌액을 풀어내는 '군웅덕담'이 어우러지는 첫째 마당 '청신', 제주의 무속악인 연물과 동해한 별신굿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타악 연주곡으로 재구성한 둘째 마당 '영신', 대고, 모듬북, 장구 등 원시적인 울림을 갖는 다양한 북의 합주로 태곳적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셋째 마당 '오신' 등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신명을 느낄 수 있는 풍물의 꽃인 넷째 마당 '송신' 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하고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풍물굿패 신나락(☏702-6661) 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