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탈자·비문 주의하고
면접선 서류 신뢰도 중요
오늘(10일)부터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내년 신입생 정원의 76.2%인 26만 4691명을 뽑는다. 전년보다 5772명 늘어나 비율로 보면 역대 최고다.
일반대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한다. 수험생은 일반대의 경우 최대 6차례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원서 접수는 학교마다 일정이 다르고, 원서접수 마감 시한과 온라인상의 자기소개서 입력 마감 시한을 달리 두는 대학이 많아 전형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공통 사항을 정리해둔 뒤 제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오탈자, 비문이 많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수시 모집 전형에는 면접,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큰 경우가 있다. 따라서 전형 유형을 먼저 결정하고 나서 해당 전형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9월부터 12월초까지 시행되는 대학별 고사 일정도 미리 챙겨야 한다. 특히 수능 후 첫 번째 토요일인 11월 17일 많은 대학이 논술시험을 치른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이 주요 전형 요소라 매년 합격선이 비슷하게 유지되므로 수시 전략을 세울 때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부터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
서류와 면접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자 성적을 수치화해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을 판단하려면, 고교 선배들의 합격 사례를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수시모집이라도 수능 최저기준의 충족 여부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높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원서 접수 후 이어지는 수시 면접의 핵심은 서류 신뢰도 검증에 있다. 자기소개서에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사항을 우선적으로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난관, 극복 과정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면접을 앞두고는 자기소개서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든 뒤 답변을 정리하고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미리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