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공석 장기화 속 하마평 무성
JDC 이사장 공석 장기화 속 하마평 무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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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도내 대학교수·도지사 후보 등 거론

‘낙하산 인사’ 우려…“공모절차 진행해야 하는데 국토부만 바라봐”

지난 7월26일 퇴임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광희 전 이사장 후임 공모절차가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관장 후보자와 임원 등을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구성 여부도 불투명해 이사장 장기공백 사태는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JDC는 지난달 임추위를 구성, 후임 이사장 공모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추위 구성조차 안 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2016년 11월 취임한 이광희 제7대 JDC 이사장은 취임 1년 7개월 만인 지난 7월 27일 중도 퇴임했다.

임추위 구성과 이사장 공모 공고, 후보자 접수와 서류 및 면접심사, 후보자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신원 조회 등 이사장 선정에 1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최소 다음 달 중순까지 이사장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DC 역대 이사장 중 3개월 이상 공백기를 가진 경우는 강윤모(2003년~2005년)~진철훈(2005년~2006년, 약 3개월), 진철훈~김경택(2006년~2009년 약 4개월), 김경택~변정일(2009년~2013년, 약 3개월) 전 이사장 등 3번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JD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임추위를 구성, 공모절차를 진해야 하는데 현재는 국토부만 바라보는 상황”이라며 늦어지는 이사장 공모 절차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민사회에서는 차기 이사장에 대한 내정설이 나돌고 있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노무현 정부시설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A씨와 도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B씨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A씨 대신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C씨가 거론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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