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숙의프로그램 본격 진행
녹지국제병원 숙의프로그램 본격 진행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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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조사 도민참여단 구성
219명 어제 오리엔테이션

국내 첫 외국인 투자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을 가를 숙의형 공론조사 도민참여단 200여 명이 구성 본격적이 숙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19명의 도민참여단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19명의 도민참여단은 남성 114명, 여성 105명으로 구성됐다. 단 찬반의결별 비율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제외됐다.

연령비율은 19세를 포함한 20대 31명, 30대, 34명, 40대 49명, 50대 44명, 60대 61명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154명, 서귀포시 65명 등이다.

공론조사위원회는 도민참여단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9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도민참여단에 위촉장 수여, 위원장 인사말, 공론조사 의의, 숙의프로그램 설명, 도민참여단의 역할 및 준수사항 안내, 숙의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구인 및 사업자 측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민참여단에게 숙의자료집을 각 30분씩 설명했다. 청구인측에서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 우석균 대표, 사업자측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김기영 의료산업처장이 발제에 나섰다.

허용진 공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참여단은 앞으로 한 달여 동안 학습과 토론, 숙의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며 “제주도를 비롯한 청구인 및 사업자 양측을 비롯한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론조사가 끝까지 완수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200여 명의 도민참여단 구성은 신고리5·6호기 공론조사 당시 ‘시민참여단’ 선정방식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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