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9.1%, 당뇨병 유병률은 11.3%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를 증명하듯 흡연, 폭음, 패스트푸드 섭취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이 적정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에는 노화, 유전 등 바꿀 수 없는 요인과 잘못된 식습관, 비만, 흡연, 과음 등과 같이 바꿀 수 있는 요인으로 구분된다.
바꿀 수 있는 요인의 경우 건강행태개선을 통해 효율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 관리할 수 있는데, 주요 건강행태개선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 주잔 이하로 줄인다. 흡연과 음주는 일시적인 혈압 및 혈당 상승을 유도하며 장기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둘째,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질환 관련 사망위험을 줄여준다.
셋째,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채소에 들어있는 섬유소,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성분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넷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아울러 제주보건소에서도 만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질환 경계군 및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한 건강행태개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공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심뇌혈관질환에서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