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초청 북 콘서트,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제주신산공원에서 두 번째 독서문화대전이 개최된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2회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제주독서문화대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신산공원에 펼쳐진다.
이번 제주독서문화대전은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제는 ‘글의 곶자왈’로 정했다. 도심지의 숨골이라 할 수 있는 구도심지의 숲 신산공원에 행사장을 마련, 너른 잔디밭과 숲속에서 책을 통한 치유와 힐링의 축제로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제주시는 ‘곶자왈’이란 생태학적 의미를 이번 독서문화대전에 부여해 주제에 걸맞게 이번 독서문화대전이 제주도민의 정신적인 숨골로 자리매김해 도민과 함께 책 숲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을 읽는 사람들(독자) ▲책을 쓰는 사람들(작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출판사) ▲책을 파는 사람들(서점) ▲책을 전하는 사람들(도서관) 등 5개의 주제관을 운영한다.
주요행사로는 12일 개막행사로 축하공연 및 작가 초청 북 콘서트를 시작한다. 곶자왈 낭독공연, 인문학 콘서트,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남, 그림자극 공연, 그리고 제주 타이포그래피 콘테스트, 밀레니엄 웹툰, 독서의 달인 독서 골든벨 등이 준비된다.
아울러 동네책방, 지역서점들이 함께하는 학술토론과 다양한 북 페어 그리고 오디오북, 나만의 전자책, 곶자왈 스토리 푸드, 곶자왈 지도 전시, 시민책 읽기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김진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격조 높은 문화도시 제주시를 구현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