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2오버 '공동 1위'
송보배 2오버 '공동 1위'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5.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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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때문 경기 중단…남은 경기 오늘 재개

‘제주 골프의 자존심’ 송보배가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72파, 6303야드)에서 펼쳐진 ‘ADT CAPS 챔피언십 2005’ 3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3라운드는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경기 도중 중단됐고, 오늘(7일) 오전 7시 재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의 KPLGA 상금왕과 신인왕은 오늘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14번홀까지 1위를 내달렸던 송보배는 이날 15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송보배는 16번홀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이븐파로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다.
송보배는 16번홀 현재 2오버파로 홍희선(6일까지 마무리홀-16홀)과 김해정(〃-17홀), 최우리(〃-14홀), 홍란(〃-15홀)과 함께 공동 1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1라운드 2언더로 5위권에 포진해 있던 선수 4명이 이날 3라운드에서 대거 1위로 치고 나오는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했다.
송보배의 상금왕 여부는 나머지 17번홀과 18번홀 두 홀의 성적 여부에 따라 갈리게 될 전망이다.

송보배가 상금왕을 타기 위해서는 공동 우승을 해도 준우승을 해도 안된다.
단독 우승으로 이번 대회 상금인 6000만원을 획득해야 상금왕을 거머질 수 있다.
배경은은 현재 4오버파로 7위로 대회를 마친 상태다.
송보배가 KLPGA 마지막을 장식할 ‘ADT CAPS 챔피언십 2005’에서 극적인 역전을 일꿔내며 상금왕을 타낼지 골프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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