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8월 0.04%↓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소폭의 오르내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 달 대비 0.04% 내리며 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행보를 보였다.
올해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1월 0.09%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다 4월(-0.02%)과 5월(-0.04%) 하락 반전했다. 이 후 다시 6월과 7월 각각 0.08%, 0.04% 올랐지만 8월 들어 다시 소폭 하락했다.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의 하락은 그동안 축적된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주택 공급이 실수요를 넘어서는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8월 전세가격은 0.36% 내리며,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하락폭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수도권은 0.24% 오른 가운데 지방은 0.17% 내렸다.
수도권은 서울인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방학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경기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하며 하락폭이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