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생활권 단위로 수립해야”
“도시계획 생활권 단위로 수립해야”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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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
제주 생활권 활성화전략 제시

도시 계획 수립을 추진함에 있어 행정구역 단위보다 생활권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3일 ‘제주지역 생활권 분석 및 생활권 활성화 전략’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역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지난 7월 기준 상주인구가 68만명을 넘어섰고, 이러한 인구증가로 인해 주택 및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연구위원은 “도시기본계획 등 관련 상위계획에서 지역생활권의 특성이나 생활권을 고려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의 불편이 많아짐에 따라 생활권단위 계획을 고려한 정책 연구 추진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은 인구유입 등 도시계획의 환경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주택부족 문제,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적절한 도시계획 및 관리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생활권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수립지침에도 ‘생활권 계획’의 중요성과 구체적 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있다”며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별 요구와의 괴리가 있어 생활권계획 수립 시에는 도시기본계획, 균형발전계획과의 연계 및 지속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 및 생활권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행정조직에서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다”며 “제주도청내 도시계획상임기획팀이 설치·운영됨에 따라 생활권계획 수립 시 도시계획상임기획팀 전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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