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4만1424명 작년대비 12% 감소 분석

지난 2일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244만1424명으로 지난해 이용객 278만8309명보다 12%나 감소했다.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4년 193만8870명, 2015년 292만7580명, 2016년 400만8830명을 기록한 후 지난해 278만8309명, 올해 244만1424명으로 2년 연속 급감했다.
도내 해수욕장 중 피서객이 가장 즐겨 찾은 해수욕장은 66만8900명이 찾은 함덕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협재해수욕장 41만4490명, 이호테우해수욕장 36만3070명 순이었고, 서귀포시 4곳 중에서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 15만402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 해경, 민간안전요원과 행정,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93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익수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5년 연속 사망사고 제로화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간 폭염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욕장 폐장에 따라 물놀이 등이 금지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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