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10년의 이야기
타임캡슐, 10년의 이야기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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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동인 ‘에뜨왈’, 1일부터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그룹전
2007년 전시 때 묻은 회원과 관람객 이야기 10년 만에 공개
▲ 지난 2007년 에뜨왈 회원들이 타임캡슐 항아리를 묻고 있다. 에뜨왈 그룹 제공

한 해는 빠르게 오고 가지만, 해들이 모인 시간은 멀고 더디게 보인다. 하지만 어느 새 적금 만기일이 다가오듯, 우리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

여성화가들로 이뤄진 미술동인 에뜨왈(회장 고경희)이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2007 흙展으로부터 그 후, 타임캡슐 10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그룹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지난 2007년 에뜨왈의 전시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기록한 메시지를 11년만에 땅 속에서 꺼내 공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개막식에서 마련된다. 회원과 그 가족은 물론 회원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준 관람객 140여명의 편지를 감상할 수 있다.

에뜨왈 회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타임캡슐을 개봉해 2007년 함께 한 분들에게 흙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온 10년의 이야기를 돌려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 회원들은 작품을 통해 흙의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전시에는 회원 14명 중 강술생, 고경희, 홍진숙 등 11명이 참여한다.

전시 개막행사는 9월 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010-3698-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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