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500억원 규모의 2018년도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융자·지원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융자 지원은 관광객이용시설업 및 관광편의시설업 등의 건설자금 100억원, 숙박업 및 관광시설 등의 개보수자금 100억원,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자금 및 노후 전세버스 교체 300억원 등이며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규모는 융자신청 상황에 따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된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은 자금별 융자추천액 대출실행에 따른 이자차액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에서 분기별로 공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공자금리)’에서 0.75%우대 변동금리(2018년도 3분기 1.73%)가 적용된다.
융자기간은 △(건설·개보수) 2년거치 3년상환 △(경영안정자금) 1년거치 3년상환 △(노후전세버스 교체) 2년거치 3년상환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접수처는 제주도 관광정책과, 행정시 관광진흥과, 제주도관광협회 등이며, 대상자 선정결과는 9월중으로 도청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97개소 200억원을 융자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사드’ 여파로 지속되고 있는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276건 1842억원의 융자금 상환을 유예했다.
문경복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영세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 도모 및 기금수혜 대상 확대 등 융자지원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운용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