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대형화 추세 맞춰 인프라 확충 필요”
“크루즈 대형화 추세 맞춰 인프라 확충 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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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제주크루즈포럼 참가 전문가 이구동성
▲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사흘째인 30일 '크루즈 인프라 확충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사흘째인 30일에는 전세계 크루즈 전문가들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주신화월드 란딩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포럼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크루즈선 대형화 경향에 따른 22만t급 크루즈 정박을 위한 항만 인프라 시설 확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대만해양대학교의 쉬 엔 스리 부총장은 “기륭항은 대만의 대표 모항으로, 최근 통관 데스크 확대, 정박시설 확장, CIQ 시스템 간소화 등 크루즈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키나와 현의 타카오 카데카루(Takao Katekaru)국장 역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의 꾸준한 확장과 함께 공공과 민간 분야의 파트너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연구원 중국연구센터 정지형 센터장은 “중국의 주요 항만 인프라 확충은 제주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또 다른 기회”라며 “향후 제주는 타 지역과 협력한 크루즈 상품 개발과 한중일 주요 크루즈항간의 업무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아시아 주요 크루즈 기항지간의 국제 협력체인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SIA CRUISE TERMINAL ASSOCIATION, ACTA)와 네트워크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미팅에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 등 4개국 6개 회원지역이 참여, 상호 크루즈 시장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10월 상해에서 개최되는 씨트레이드크루즈아시아퍼시픽 공동마케팅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싱가포르크루즈센터 크리스티나 쇼우는 “포럼을 통해 협회 회원지역 및 글로벌선사 임원진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대표기항지로서 제주가 하루빨리 시장을 회복하고 크루즈포럼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포럼 참여를 위해 제주를 방문 중인 코스타, 프린세스, 노르웨지안, 로얄케리비안 크루즈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사 대표와 비즈니스미팅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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