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꿈 일구는 ‘동네잡(JOB)’
장애인 꿈 일구는 ‘동네잡(JOB)’
  • 변순옥 이도2동 사회보장협 공동위원장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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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28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4회 장애인 취업박람회 ‘동네잡(JOB)’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의 바깥활동의 어려움, 사회적 편견, 경제활동 소외로 인한 분리·우울·빈곤 등 이중·삼중고를 인지하고, 단순 시혜적인 서비스가 아닌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개최된다.

복지기관 직원, 시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각각의 채널에서 활동하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모인민관협력 최초의 취업박람회 사례로 해마다 20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취업자와 2차 면접결정자는 30명을 웃돈다.

이날 사전행사로는 장애인 난타 팀과 다문화가족 댄스동아리 팀의 공연이 있었다. 또 자립·자활 부스로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 장애인이 시연하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했다.

체험 및 참여부스로는 증명사진 무료촬영, 면접 메이크업, 모기 퇴치제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이 마련됐고, 장애인의 취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화통역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모의 면접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면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제주보건소의 금연·건강관리 상담 및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의 장애인과 가족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취업박람회 동네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게 위해 첫째로 구인 및 채용 인원 등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또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구직 등에 대한 복지욕구 반영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행직무를 파악하고 구직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행사 세부내용을 보완하겠다.

동네잡(JOB)이 지속 가능하고 장애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의 회복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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