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은행 제주본부 3분기 경제동향 간담회
관광, 건설, 부동산, 농어업 등 제주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오전 제주지역 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와 ‘3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 최근 제주지역 현안상항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관광산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의 잇따른 방한 허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단체 관광객 수송이 가능한 전세기와 크루즈 운항은 제한돼 사드 갈등 이전의 중국인 관광객수 회복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은 인구유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시장은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거래 역시 회복세에 있지만 건설경기 부진, 토지거래 제한 등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밖에 농업분야는 폭염 등으로 채소류, 과일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수산업은 갈치 어획량은 증가한 반면 양식업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여건이 악화됐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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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좀 차려라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