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슬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우리들의 슬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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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도시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순회전
제주선 오늘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개최

이제는 주름진 피부와 한 서린 눈물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 그들. 그러나 오래전 이들 역시 지금 우리의 딸과 같은 소녀의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굴곡지고 참담한 근대사의 한 켠에 서 있었다.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우리는 그들의 눈물을 도대체 어디까지만 알고 있는 걸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개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는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전이 서울·수원·천안·광주·제주·부산에서 차례로 열린다. 제주에서는 29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일본군 성노예였다’를 주제로 1부에서는 유엔문서와 일본정부 문서, 우익단체들의 망언과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을 전시한다. 2부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의 삶을 살아온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3부와 4부에서는 수요시위로 대표되는 피해자와 시민사회단체의 운동사를 살펴본다.

이번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전은 오전 11시 4·3평화기념관 2층 로비에서 뮤지컬 화순팀 공연과 함께 개막한다. 전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진다. 문의=064-710-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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