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7월 여객, 국제 77.8%↑·국내 5.7%↓
제주공항 7월 여객, 국제 77.8%↑·국내 5.7%↓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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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의 7월 국제선 여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내선 여객은 감소, 대조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은 한국행 단체여객 판매 제한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고, 국내선은 감편 운항과 탑승률 하락 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여객은 17만44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8% 급증했다.

중국(114.5%), 일본노선(30.9%) 여객 증가와 더불어,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 텐진, 창춘, 구이양, 닝보, 난징, 우한, 시안, 양저우 등의 정기 노선이 증편된 영향이다. 일부 해제된 ‘금한령(禁韓令)’ 으로 멈춰 섰던 항공편이 다시 운항을 시작하는 등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제주공항 국내선 여객은 감소, 대조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112만1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줄었다. 제주를 잇는 청주, 김포, 김해공항 간 항공편이 감편 운항된 영향이다.

공항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김포(-6.4%), 김해(-5.95), 청주(-10.6%), 대구(-3.3%), 광주(-3%), 여수(-1.9%) 등 대부분의 공항 여객이 감소했다. 반면 울산(54%)은 제주노선 운항편수를 18회에서 166회로 증편하면서 여객이 크게 늘었다.

한편 7월 국내선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74.7%로 전년 동월 대비 4.3%포인트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89.8%로 1.7%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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