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사업 추진
지역주민에 문화향유 기회 제공
서귀포문화원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원은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중심으로 문화학교·문화대학사업은 물론 다양한 공연·봉사·체험활동과 문화지·향토자료 발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서귀포문화포럼·예술인초청세미나·이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중섭세미나, 미술품전시판매전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이나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과 같은 국비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96년에 개교한 문화학교는 문화교육활동이 전무하던 시절 서귀포 최초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여 현재 22년에 이르고 있다. 문화학교 수료생 중심으로 결성된 서귀포문화학교총동문회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교양인 양성을 목적으로 2014년에 개교한 서귀포문화대학도 매년 수강생들이 접수 대기할 만큼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 문화대학은 문화·예술·역사·문학·상식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 강사진들의 강의로 진행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서귀포문화대학총동문회가 결성되어 화합 한마당과 지역문화탐방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
문화원은 공연 및 공연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문화원 부설 서귀포민속보존예술단은 잊혀져가는 제주적인 공연을 지역행사나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매년 실버문화페스티벌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8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10월 8일에는 영천문화예술제에 참가하여 해녀춤과 물허벅춤 등 제주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5년에 창단된 ‘숨비소리가요봉사단’도 예술단과 더불어 매월 서귀포보건소에서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공연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문화원 회원들이 문화수요자에서 문화공급자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원은 매년 문화지와 향토자료를 발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제주의 원풍경(가칭)’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사라져가는 문화원형에 대한 김순이 시인의 글과, 김동연 화가의 삽화로 12월에 발간 예정이다.
서귀포문화원은 도내 124개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부인가 대안학교에 7개 분야(연극·영화·무용·만화애니메이션·공예·사진·디자인) 전문예술 강사들을 파견하는 ‘2018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귀포문화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9월 1일에는 오션스위츠제주호텔에서 도내 7개분야 학교예술강사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한다.
서귀포문화원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29일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오후 6시부터 ‘문화가 있는 날, 수요일의 시간여행’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서귀포민속보존예술단, 숨비소리가요봉사단, 문화예술창고 몬딱이 참여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원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서귀포 교육발전기금 마련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달 14~27일까지 기당미술관에서 도내에서 활동 중인 4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품판매전’으로 열고, 수익금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