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공장 공사 백지화” 마을주민 반발
“콘크리트 공장 공사 백지화” 마을주민 반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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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함덕리와 대흘리 도로 사이에 콘크리트 블록공장이 건설되자 마을주민들이 “주민설명회 등 주민동의 절차도 무시하고 공사를 착공했다”며 공사 백지화를 촉구했다.

함덕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 중인 공장과 900여에 함덕리 지역주민들과 함덕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 집 등이 산적해 있다.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환경권을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각종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보장하고 있다”며 “허가를 내준 행정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장 사업자가 지난해 4월 사업계획승인 계획서를 신청하자 함덕리는 배수시설, 분진발생, 기계소음 등에 대한 저감시설 미비로 인해 오염 우려가 있다며 재협의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같은해 9월 사업자가 사업을 일부 보완하면서 재신청하자 올해 2월 건축허가가 나오면서 지난 4월 공사가 착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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