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중공영제 축소 공영제 확대” 주장
26일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1년을 맞은 것과 관련 제주녹색당은 “원희룡 도정의 대중교통이용활성화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할 보행권을 도외시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본적으로 자동차 포화상태의 제주도에서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이용을 늘리겠다는 정책방향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보행은 빠진 채 버스만 중심으로 논의가 되고 있기에 반쪽짜리 개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중교통체계개편을 위해 제주도는 준공영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지난 1년을 평가해 볼 때 준공영제의 문제점은 충분히 드러났다. 지금부터라도 준공영제를 축소하고 공영제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철학을 갖고 대중교통체계개편 1년 이후를 준비해 주기를 바라며 그 중심에 도민이 있어야 한다. 위원회 몇 개로 도민의 참여를 주장하지 말고, 최대한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논의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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