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던 오재선(78)씨가 최근 재심을 통해 32년만에 누명을 벗은 가운데, 제주4·3 수형인들의 재심 개시 여부에 이목이 주목.
제주지법이 백발노인이 된 열여덟명의 제주4·3 수형인(受刑人)들에 대한 재심 여부를 이달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도민들은 “판결문과 등 재판기록이 없어 공소사실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재판부의 고심은 이해된다”면서도 “판결문이 없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인데다, 형식적으로 재판이 이뤄졌다는 여러 증거도 제시됐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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