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람집회시설과 종교시설 등이 화재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소방방재본부는 10일 공연장, 교회, 예식장 등 194곳에 대해 지난달 소방검사결과 전체 12%인 23곳, 90건의 불량사항을 지적하고 시정보완조치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달 21일 골프카에서 화재가 발생,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북제주군 조천읍 소재 모 골프장 방화관리자에 대해서는 업무태만으로 입건 조사중이다.
소방안전 불량사항을 살펴보면 경보설비가 38건(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피시 비상구 위치를 알려주는 피난설비 26건(28.8%), 옥내 소화전 등 소화시설 불량이 14건(15.5%)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화재연기 배출 등의 소화활동설비가 9건, 위험물시설 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60개소 84건에 대해서는 현시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320명에 대해서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소방방재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불량사항이 많이 지적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보완조치가 완료될 때 까지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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