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쇼핑인프라 확충 제도 정비 필요”
“제주 쇼핑인프라 확충 제도 정비 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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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
쇼핑관광 발전 방안 보고서

제주지역 쇼핑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쇼핑인프라 확충과 함께 제도적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24일 ‘제주지역 쇼핑관광 발전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 지역 쇼핑관광 실태와 타 지역 사례를 분석, 이 같은 쇼핑관광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쇼핑관광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관광활동이기도 하지만 관광지의 입장에서는 소득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관광공사의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비율이 2.5%에 불과하고, 내국인의 경우는 쇼핑이 목적이라는 응답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우선 쇼핑을 제주관광 주요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지역 쇼핑관광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관광시장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주도 종합 관광정보 사이트인 ‘비지트 제주’를 통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과의 연계 할인 및 음식점과 연계한 코스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단기간에 쇼핑인프라를 확충하기 쉽지 않은 제주의 여건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동도를 감안해 플리마켓 확대 등의 제주형 쇼핑관광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관광기념품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도 주장했다. 일단 단기적으로 기념품 전시관 홍보를 강화해 방문객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시관과 판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공·항만 판매장 추진, 문화와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 육성 등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제도 및 정책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쇼핑관광발전계획을 수립해 쇼핑관광 육성과 관련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고, 도소매점 외에도 소규모 상점에 대해서도 쇼핑관광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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