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지(洞誌) 편찬을 준비하며
일도2동지(洞誌) 편찬을 준비하며
  • 강경표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
  • 승인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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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 동문에 일찍이 자리 잡은 일도2동은 신도시개발 시가지와 주택단지가 확장되면서 옛 자취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많이 사라졌다.

우리 동은 지난 1955년 9월 1일자로 제주시로 승격된 이후 1956년도에 일도리가 일도2동으로 분동 창설되었다. 동행정이 시행된 지 62년이 지난 지금 일도2동은 많은 부분들이 변해왔다.

이에 일도2동과 일도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우리지역 변천의 자취와 발전 연혁자료들의 수집·기록·문헌화의 필요를 느꼈다.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홍보도 필요했다. 동정에 대한 주민참여와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였다.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 동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일도2동지 편찬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2003년 12월에 일도2동지를 처음 발행하였으나 15년이 흐르면서 역사적 자료들이 추가되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일도2동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9월 말에 동지 발행을 목표로 일도2동의 역사와 동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수록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우리 동은 제주시의 중심 동으로써 많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고장이다. 제주도는 2012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농림축산부 지정 말산업특구1호로 지정되어 2013년부터 매년 400억 가까운 국비가 지원되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온 말산업의 최적지인 제주에서 일도2동은 최종적으로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선별하는 고마장이 속해 있던 곳이었다.

고마로 마문화 축제가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 동민화합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함은 물론 일도2동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

일도2동에 관련된 고문서, 옛날 사진, 역사적 자료수집에 필요한 자료를 일도2동지편찬위원회(064-728-4443)로 제공하면 동지편찬사업에 많은 힘이 될 것이다. 일도2동지 편찬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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