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인구가 증가하고 주거지역 확대 등이 이뤄지면서 통·반 분리 설치 요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7월20일까지 통·반조정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읍·면·동에서 26개통, 44개 반을 분리, 신설 요구가 있었다.
이번 수요조사 결과 화북동, 삼양동, 아라동, 외도동 등은 도시 개발로 인한 주거지역이 확대된 경우였다.
또 이도1동, 이도2동, 연동, 노형동 등은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인구 수 증가로 통 분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일장 주변은 2010년 이후 취락이 형성된 지역으로 도두동 1, 2, 3통에 포함돼 있으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로 마을이 분리돼 있어 새로운 통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시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조사와 읍·면·동장 및 주민 의견 수렴 등 종합 검토 과정을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리·통 및 반 설치 조례’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통 설치기준은 2개반 이상 10개반 이하, 반 설치기준은 30가구 이상이다. 현재 제주시는 19개동에서 472개통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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