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회장 이지원)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기업 간 교류를 통한 제주화장품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7년 5월 정식 출범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는 제주화장품인증(JCC)을 획득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협회는 사단법인 전환 후 더욱 공신력 있는 단체로서 제주도 및 제주테크노파크 측과 협력해 제주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내를 넘어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화장품인증제(Jeju Cosmetic Cert)는 제주도지사가 증명하는 지자체 최초의 지역 화장품 품질 인증 제도로 2016년 5월부터 시행됐다.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의 인기와 더불어 청정 지역 제주를 활용한 화장품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협회는 다음달 4일 사단법인 설립 후 첫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출범식을 개최한데 이어 회원사 간 제주화장품인증 관련 사업 운영안, 수출 방안, 감사 선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원 회장은 “창립 이래 제주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제안과 국내외 시장개척 및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며 “제주가 국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화장품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지난달 말 기준 35개사다. 제품 수는 165개 품목으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수요와 함께 도입 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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