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학 진학 문호 활짝
베트남 대학 진학 문호 활짝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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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호치민·하노이 국립대학과 제주학생 진학 지원 협력 합의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 활용한 대학진학 기회 제공 등 기대

제주 학생들에게 베트남 명문 대학 진학 문이 열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4월 베트남 호치민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과 하노이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을 방문해 제주학생의 베트남 대학 진학 지원 사항을 협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이번 7월 양 기관은 제주도교육청이 추천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에 관한 입학 조건 및 지원 사항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따라 호치민, 하노이 대학교는 제주 학생들에게 입학정보와 진학 지원 편의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호치민 대학교는 제주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어학과 입학조건을 내신조건 없이 베트남어 자격(기준완화 B1→A2)만으로 진학할 수 있게 하고, 베트남어 자격이 없는 경우 베트남어 어학 연수비를 50% 지원해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합의가 일반 학생들은 물론, 제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은 5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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