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늘려서 만드는 350년 전통의 일본 소면을 제주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6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규슈올레 길이 있는 일본 최고의 소면 산지인 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에서 오는 25일~26일 이틀간 직접 제주를 찾아 규슈올레 미나미시마바라 코스와 특산품인 ‘시마바라 수연(手延, 손으로 늘림) 소면’ 홍보 및 마케팅을 목적으로 제주올레 팝업 레스토랑을 개최한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제주 여행자와 지역민을 위한 이색 이벤트다. 수연 소면을 주재료로 한 메뉴 개발 및 요리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셰프들이 맡는다.
‘제주올레 팝업 레스토랑’의 메뉴는 여름 입맛을 북돋아줄 상큼한 초계국수와 바삭한 제주 야채 튀김이다. 주 재료인 시마바라 수연소면은 독특한 쫄깃함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매끈함이 특징으로,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나미시마바라 대표 특산품이다.
미나미시마바라는 일본 최고의 소면 산지로서,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를 자랑하며 온천으로 유명한 운젠 산기슭에서 흘러온 지하수, 비옥한 대지에서 자란 밀,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 등이 있어 소면을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시마바라 수연소면을 만드는 제면사들 또한 전통 제조법에 현대의 기술을 접목한 특별한 제조법을 익힌 장인들로 알려져 있다.
제주올레 팝업 레스토랑은 25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5시~8시, 26일 오전 11시~오후 2시 총 3회에 걸쳐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으로 회차별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