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을 거행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강태선 애국지사와 원희룡 지사,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한대섭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독립유공자와 가족,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식전행사로 태권무공연과 경축합창과 제주인의 자발적 항일운동을 되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또 도민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애국가와 광복절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하며 광복과 정부수립의 뜨거운 감동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날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1919년 조천만세운동을 주도했던 故 김시범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강태하, 신계선, 조무빈, 한백홍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주관으로 공모한 제19회 나라사랑 글짓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성산초등학교 공영웅 학생을 비롯한 24명에게 도지사, 교육감, 광복회 도지부장 시상이 이뤄졌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도민여러분과 함께 애국선열을 뜻을 받들어 변화와 혁신으로 새 희망이 영그는 제주, 대한미국의 미래를 여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각급 기관장과 단체장, 광복회원 등이 제주시 조천만세동산을 찾아 애국선열추모탑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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