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취임

14일 제5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여인태 경무관이 안전한 제주바다와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주 바다는 해상물동량의 97%를 차지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 청장은 “더욱 안전한 제주바다를 만들고 책임지겠다”며 “우리 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지 즉각 출동해 구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상황 대응능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민심서 애민 편을 보면 ‘무릇 재해에서 백성을 구할 때는, 자기 즉 본인이 빠지고 구조한 것처럼 조금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는 현장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져야 하며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바다에서 해양주권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양보와 타협도 없다”면서 “불법 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법치국가로써의 원칙과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해상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효율적인 함정운영을 통해 대응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여 청장은 해양경찰청 대변인·국제협력담당관·서귀포해양경찰서장·여수해양경찰서장·국민안전처 감사담당관,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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