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폭염 및 가뭄 위기 극복 총력 대응” 주문
元지사, “폭염 및 가뭄 위기 극복 총력 대응” 주문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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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재해대책반, 상황실로 격상…비상근무 돌입

제주특별자치도가 장기간 폭염에 따라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범도민적 총력 대응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오늘부터 폭염 및 가뭄 종합대책반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한다”며 “환경, 건설, 안전, 농업 등 행정시를 포함한 전 부서에서는 비상 상황을 넘어 재해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각 현장의 폭염 및 가뭄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달 11일 폭염특보 발효된 이후 35일째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뭄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 지사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과 수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달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추가 지원, 예산, 제도 개선까지 더 긴밀히 논의함으로써 합의된 총괄적 대책으로 현장에 신속히 반영해 비상 작전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는 파종기를 맞은 당근, 비트 등의 농작물 재배상황을 공유하며, 급수 취약지에 대한 농업용수 지원 대책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농업용수 수요 증가 및 취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도 농정부서와 환경자산물관리과, 행정시 건설과 등에서는 재난 비상 상황 시 특례 적용, 지역별 농업용수 관로 확충, 기후변화와 강우패턴 변화에 따른 탄력적 물 관리와 급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재해대책종합상황실 전환에 따라 관련실국 9개 부서와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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