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시티·광역복합환승센터 중단해야”
“웰컴시티·광역복합환승센터 중단해야”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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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반대대책위 어제 기자회견서 사업 백지화 촉구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역에 관문·복합·자족 도시의 기능을 하는 웰컴시티를 조성하고 제주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하는 사업에 대해 반대주민들이 행정당국에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공항 주변 웰컴시티 및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채수용)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에 불과한 웰컴시티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대책위는 “신제와 제주공항의 완충지 역할을 하는 도두·용담2동 일대 약 45만평은 부족한 신제주의 녹지공간을 채워주는 자연녹지”라며 “제주도가 이곳에 계획하고 있는 고밀도 택지개발은 난개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김포공항광역복합환승센터의 15배에 달하는 제주공항광역복합환승센터의 주목적이 무엇인지 의아하다”며 “각계 각층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하려는 원희룡 지사의 속내가 무엇인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주도에 월컴시티 개발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반대대책위는 제주공항 주변 제성·다호·명신·월성·신성 등 5개 마을 주민과 토지주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웰컴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22일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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