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기기 사용, 가뭄극복의 시작
절수기기 사용, 가뭄극복의 시작
  • 이경민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 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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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한창 여물어야 할 과실에선 열과(裂果) 현상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36mm를 기록, 평균 274.9mm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7월 강수량은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양이다. 강수일수는 6일로 역대 세 번째로 적었다.

이와 같은 부족한 강수량은 제주 전 지역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을 시작으로 각 가정 및 농가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같은 극심한 가뭄에 일부 농가에서는 농업용수가 아닌 매일 생활용수를 받아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수돗물을 받아도 하우스에 공급할 수 있는 물은 20~30t이 고작이다. 이는 20분 남짓 줄 수 있는 물량이다. 평소 하루 한 시간씩 물을 줘왔던 것을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천 방법은 물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다.

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물 절수 기기를 설치하는 등 조금만 신경 쓴다면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가정과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생활용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돗물의 절약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주민들에게 물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를 보급하는 등 물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가정 및 음식점에 절수기기를 설치를 원하는 사람은 서귀포시 상하수도과(760-6634)로 신청하면 물 절수기기를 가정에 직접 설치해주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절수기기를 설치하여 물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가뭄 등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또한 수도요금도 절약하는 등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부터 물 절약은 절수기기를 설치에서 시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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