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복합예술공간 아트세닉이 오는 17일 저녁 7시 아트세닉(제주시 관덕로6길16 지하)에서 ‘코르셋을 벗다’라는 주제로 미디어와 음악이 믹스된 복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코르셋은 몸을 보정해주는 기능성 속옷이다. 몸을 더 날씬하고 볼륨감있게 보이게 하는 코르셋은, 여성들의 미적 욕망을 채워주는 수단인 동시에 여성을 스스로 아름다워야 하는 객체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번 퍼포먼스는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악순환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록 설익은 목소리일지라도 자신의 기준과 철학에 맞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공연은 한 힘없는 여성아티스트의 일상에서 비롯된 좌절, 희망, 애환으로 시작한다.
설치작가 김철민, 요기가 팔점갤러리 대표이자 기타 연주자 이한주, 플루트액터 원주연씨가 참여한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문의=064-755-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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